싸늘했던 공모주 시장이 뜨거워질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 CNS를 시작으로 공모 규모 1조원 이상인 '대어급'들이 속속 등판한다.
LG CNS는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미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 9일부터 닷새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3700∼6만1900원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조406억∼1조1천994억원이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0972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1조원이 넘는 공모 규모는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년 만이다.
이 외에도 케이뱅크와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달바글로벌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인 대어급으로 분류된다.
연초부터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침체된 국내 증시도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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