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상시 30~80% 할인한다.
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에 1호점을 연 이후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스타필드 등에서 18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팩토리스토어의 성장 요인은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 구성이다.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스트리트 캐주얼과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앞세우고, 객단가가 높은 강남점 매장에는 고소득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모피와 해외 여성 브랜드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팩토리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해외에도 진출한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개장하는 ‘콕콕 메가몰’에 현지 1호점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7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코라오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라오스 매장에선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해 K패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K뷰티 상품도 판매한다. 신세계와 코라오는 라오스 매장을 중장기적으로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는 국내에서 4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연간 거래액을 12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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