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05일 18: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중소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 조인트리가 이달 17일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시작한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인트리의 매각주관사를 맡은 삼정KPMG는 이달 17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 예비입찰에 나선다. LOI를 제출한 후보들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비실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매각 측은 내달 13일까지 본입찰을 받아 새 주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2000년에 설립된 조인트리는 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둔 IT서비스 회사다. 공공 IT 유지·관리 전문 회사로 2023년 매출 772억원을 기록했다. 다수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통합지방재정시스템 등 굵직한 공공 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따내며 성장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적자가 누적되며 자금난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3월 2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회생절차가 진행됐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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