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부모 되더니…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위해 3억 기부

입력 2025-01-06 08:25   수정 2025-01-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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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나눔으로 뜻깊은 새해를 시작했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6일 "현빈, 손예진 부부가 2023년에 이어 이번에도 사회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힘을 보탰다"며 "이들 부부는 아산병원과 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발전 기금으로 각각 1억5000만원을 기부하며 총 3억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현빈, 손예진 부부는 "저희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끼며, 저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다"고 후원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제 아이를 볼 때마다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왜 인지 모를 죄책감이 든다"며 "아픈 아이들이 본연의 해맑은 모습으로 돌아가 건강히 세상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두 배우의 기부금은 아산병원을 통해서는 어려운 환경의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쓰이게 되며, 삼성병원 발전 기금을 통해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지원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2022년 3월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최근 영화 '하얼빈'을 공개한 현빈은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며 "어떤 지점이 됐든 더 나은 미래가 되어야 하고, 아버지로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는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손예진 역시 득남 이후 "아이를 낳고 비로소 조금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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