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일하고 싶어요"…요즘 핫한 '이 알바' 뭐길래

입력 2025-01-06 08:45   수정 2025-01-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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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면서 한때 선거 관련 알바를 찾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알바 수요층이 다양화하면서 중장년·외국인 알바 검색어도 늘어나는 추세다. 팝업스토어·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같은 힙한 알바도 인기를 끌었다.

구인구직 알바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검색된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2024 아르바이트 키워드'를 발표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알바 키워드 1위는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2~4위엔 카페, 약국, 학원 등이 올랐다. 부업이나 N잡과 연관된 '단기'는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당일지급 7위, 주말 8위, 단기알바 10위 순이었다.

브랜드 중에선 '쿠팡'이 6위를 달렸고 CU가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으로 '출구조사', '개표', '선거알바', '선거', '투표' 등의 검색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계속될 구직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알바 수요층이 다양해지면서 '생산직중장년', '중장년가능', '시니어', '중장년' 등을 검색하는 구직자들이 증가세를 보였다. '설거지외국인', '외국인알바', '외국인가능', '외국인야간'과 같이 외국인 관련 키워드 검색이 활발해진 것도 같은 이유다.

일정 기간 브랜드 마케팅이나 제품 홍보를 위해 문을 여는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알바를 찾는 구직자도 늘었다. '행사단기', '팝업', '이벤트행사스텝', '단기팝업', '팝업스토어', 진행스텝' 등의 검색량이 전년보다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

'요거트아이스크림' 검색량도 전년과 비교해 14배 가까이 늘어났다. '요아정' 등 요거트 아이스크림 관련 브랜드 검색량을 보면 적게는 4배, 많게는 38배 증가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에 힘입어 매장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검색 키워드를 비롯한 다방면의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하는 구직자들의 니즈를 기민하게 포착하고 이를 반영한 구직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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