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34.5%, 4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8%포인트(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했다"며 "양당 간 차이는 10.8%포인트로 좁혀지며 15주째 오차범위 밖(±3.1%포인트)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역별로 서울(8.7%포인트↑), 인천·경기(5.3%포인트↑), 대구·경북(3.3%포인트↑), 광주·전라(1.1%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1.4%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30대(16.8%포인트↑), 20대(11.1%포인트↑), 40대(4.6%포인트↑), 50대(4.2%포인트↑) 등에서 오른 반면, 70대 이상(7.2%포인트↓), 60대(5.8%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5%포인트↑), 보수층(1.4%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4.5%포인트↓)에서는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6%포인트↑), 서울(1.6%포인트↑), 대구·경북(1.0%포인트↑)에서는 소폭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7.3%포인트↓), 50대(4.5%포인트↓), 40대(4.0%포인트↓), 20대(1.8%포인트↓)에서 내리고, 60대(10.0%↑), 70대 이상(4.3%포인트↑)에서 올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3.1%, 진보당 1.1%, 기타 정당 1.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58.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34.8%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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