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류필립 누나, '150kg→99kg' 감량 성공하더니 [건강!톡]

입력 2025-01-06 20:51   수정 2025-01-0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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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필립의 누나 수지 씨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고대하던 두 자릿수 몸무게를 갖게 됐다.

최근 미나-류필립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50kg 감량에 성공한 수지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수지 씨는 "드디어 두 자릿수 몸무게를 달성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나는 올해 새 삶을 살 거다. 10여년 만에 두 자릿수 몸무게를 달성하고 탈장 수술도 마쳤다. 너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생 류필립은 "누나가 탈장이었는데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 그동안 못 받았다"면서 "일상생활을 하다가 탈장이 발생해서 병원에 실려 간 적도 있고, 너무 아파하는 누나의 모습에 큰일 나는 게 아닐까 우리는 매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처음 이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가 떠오른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했다"면서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하다가도 누나가 웃는 모습을 보며 '그래,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 했다"고 했다.

지난 2018년 1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미나-류필립 부부는 유튜브를 운영하던 중 지난해 8월부터 고도비만 판정을 받은 수지 씨의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수지 씨는 "살을 빼고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 몸무게 144kg에 충격받았다. 필립이 도와줬지만, 올케(미나) 도움이 더 크다"면서 "필립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것 같다"며 동생 부부에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수지 씨 외에도 100kg의 몸무게를 탈출하고자 다이어트 돌입을 선언한 방송인 정형돈도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지난해 다이어트를 선언 후 7주 만에 무려 10kg 감량 소식을 전하더니 4개월이 지난 지금 무려 21kg 감량 소식을 전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10kg 감량한 후 고혈압 약도 줄였다는 정형돈은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먹었던 약을 100이라고 따진다면 지금은 20~30 정도를 먹고 있다. 다음에 병원에 갈 때는 아무래도 이조차도 줄여야 할 것 같다."라며 "지금도 혈압을 재면 정확하게 80/120이 나온다"라며 건강해진 일상이 변화를 전했다.

70kg대의 체중을 갖게 된 정형돈은 "많은 분이 달라진 제 모습을 보고 같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즐겁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0kg을 훌쩍 넘기는 고도비만자의 경우 무턱대고 금식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도비만인 경우, 식단에서 영양 결핍이 오지 않도록 영양소 균형을 잘 맞추고, 일주일에 1kg씩 월 4kg 이내로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근골격계에 부담이 적은 평지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의 운동이 권고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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