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근무 논란' 송민호 곧 소환조사…"거주지 압수수색"

입력 2025-01-06 13:16   수정 2025-01-06 13:17


경찰이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제대로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송민호의 근무지와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복무 자료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과 복무이탈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송민호를)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송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송씨가 근무한 마포구의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같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송씨의 출퇴근 시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씨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하지만 이 기간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씨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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