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물품 반입 차단' 전두한 관세청 사무관 근정포장

입력 2025-01-06 13:49   수정 2025-01-06 13:51

관세청의 전두한 행정사무관과 심성훈 주무관이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30일 선정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주요 국가 시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에게 주는 포상이다. 관세청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3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근정포장을 받은 전 사무관은 1997년 경력경쟁채용시험(8급)을 통해 입직했다. 전 사무관은 불법 물품의 반입 경로로 예상되는 주요 공·항만에 대한 특별 단속을 통해 유해 식·의약품과 불법 어린이용품 등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경 단계에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첨단기술 탈취 시도를 적발해 660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차단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심 주무관은 국내 수출 기업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혜택을 신속하게 누릴 수 있도록 협정 발효에 맞춰 원산지 자율 증명 서식을 제정하는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했다. 원산지증명서 24시간 발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규제 혁신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성을 개선하고,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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