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가제트 형사 같네"…로봇 팔 달린 '파격 가전'의 정체

입력 2025-01-06 14:41   수정 2025-01-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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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 생활가전 브랜드 로보락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단 신제품을 공개한다. '로봇 팔'이 장착된 로봇청소기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로보락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7~10일(현지시각) 진행되는 CES를 통해 5축 접이식 로봇 팔이 달린 로봇청소기 '로보락 사로스 Z7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상용화된 로봇 팔을 로봇청소기에 탑재하는 것은 로보락이 세계 최초다.

로보락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로봇청소기 몸통 상단 정중앙에 로봇 팔이 달려 있다. 로봇 팔은 300g 이하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로보락은 이 외에도 주력 로봇청소기인 'S8 맥스V 울트라'의 신작 'S9 맥스V 울트라'를 공개한다. 글로벌 출시명은 '사로스 10'이다. 'S9 맥스V 슬림'(사로스 10R)도 함께 선보인다.

S8 맥스V 울트라 모델은 강력한 먼지 흡입·물청소 기능을 갖춰 인기를 끌었다. 15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도 한 홈쇼핑에서 한 시간 만에 4600여대를 팔아 누적 주문액 70억원을 돌파했다. 추석 명절을 앞뒀을 땐 온라인 할인행사를 열어 121억6000만원어치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습건식 진공 청소기 'F25 시리즈' 등 첨단 기술을 담은 신제품도 선보인다.

로보락은 이번 CES에서 차세대 기술력을 담은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스마트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로봇청소기뿐 아니라 무선청소기, 습건식 진공청소기, 올인원 세탁건조기 등 여러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로보락은 청소가전부터 나아가 생활가전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미래 스마트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CES를 통해 로보락은 청소가전부터 나아가 생활가전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미래 스마트 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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