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총 300만평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할 것

입력 2025-0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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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가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총 300만평 규모의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추진한다.

6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열어 ‘수원의 미래 첨단과학연구 도시’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경제자유구역 공고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첨단 과학연구 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먼저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의 사업이 진행되면 1단계와 2단계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먼저 1단계로 100만평 규모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로 200만평 규모의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이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총 300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 세운 수원특례시는 이와 함께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는 ‘공간 대전환’도 8개 철도역 역세권에서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시장은 ”공간 대전환은 철도역을 중심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 개발은 승강장 중심 300m 이내에서 이뤄지며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며 "지난해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이미 만들었고,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도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그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민생경제회복을 위해 수원 페이 인센티브 예산을 411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50만 원인 수원 페이 충전 한도의 인센티브 10%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설, 추석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은 20%로 늘렸다”라며 “더 많은 시민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 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24일 수원 페이 인센티브 20% 지급을 위해서다.

이 시장은 여기에 수원천, 서호천,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수원 4대 하천 정비계획도 밝혔다. 보행로를 정비하고, 하천 생태를 복원해 시민들이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서다.

이 시장은 수원의 동력이 되고 있는 ‘새빛 시리즈’ 지원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해 행안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 평’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전국 지자체와 기관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기업 새 빛 펀드는 결성액이 3150억 원, 수원기업 투자금액 175억 원을 돌파했다. 저층 주거지 집수리를 지원하는 새 빛 하우스 1000 가구도 달성했다.

한편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경제 대전환, 공간 대전환, 생활 대전환의 3대 목표와 균형 있게 성장하는 미래도시, 활력있는 지역 상권 보호 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허브 도시,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매력도시 등 6개 전략을 중심으로 ‘수원 대전환’을 향해 나아 가고 있다.

이 시장은 "2025년은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약속한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다”라며 “수원시 정말 살기 좋다는 말이 들릴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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