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도비 총 4045억원 투입해 '올해 50개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입력 2025-0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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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50개 공공하수처리장을 설치하고 101개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이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것으로 노후관로 정비, 침중 호우 대비 침수예방 사업 등이 핵심이다.

6일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수자원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공공하수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총 4045억 원을 투자해 175개 사업을 추진한다. 재원별로는 국비 3643억 원과 도비 402억 원 등이다.

도는 다양한 개발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하수도 기반 시설 구축이 꾸준히 필요한 지역이다. 매년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공공하수도를 확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투자 규모가 연 40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증가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신증설 사업과 하수처리장 성능개선을 위한 개량 사업 등 ‘50개 하수처리장 설치’에 736억 원을 투자하고, 이 중 12개를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 관로 정비,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 예방 사업 및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위한 하수관로 신설을 위해 101개 하수관로 정비에 2712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작년보다 752억 원 증가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반 마련을 위해 극한 가뭄 대비 안정적 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수 재 이용사업’으로는 66억 원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4개 설치 사업에 34억 원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면단위하수처리장, 노후관로 정밀조사, 민간투자사업(BTL)임대료 및 스마트하수도 구축 등 16개 사업에 49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공공하수도 사업의 계획적인 추진을 통해 하수도보급률 향상으로 도민들의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도내 각종 주택·택지 등 개발사업의 배후 시설을 차질 없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표명규 도 상하수과장은 “공공하수도는 도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인 만큼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국비를 확보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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