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2814가구

입력 2025-01-06 17:12   수정 2025-01-07 00:54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2814가구가 전국에 공급된다.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뒤 시세의 최저 30% 수준으로 임대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LH는 6일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2814가구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1275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이 1539가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6가구, 그 외 지역은 619가구다.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공급되고 최장 10년(혼인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수도권에 702가구, 지방에 837가구가 공급된다.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1, 2유형으로 구분되는 게 특징이다. 1유형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시세의 30~4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제공한다. 2유형은 아파트·오피스텔을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최장 10년(자녀가 있으면 14년)까지 임대한다.

LH는 8일까지 청약을 접수하고 이달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득과 자산 등 입주 자격 검증이 끝나면 오는 3월 예비입주자를 발표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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