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무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276홀딩스(대표 신인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 ‘활용 서비스’ 분야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으로, 수요기업에게 데이터 상품 및 활용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276홀딩스는 이번 선정으로 기업 재무 정보 중 특히 중소기업들의 매출 거래 관련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집중 분석하여 평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76홀딩스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실거래 매출채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자금 지원 가능성을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세종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여 신용평가 모델에 반영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GMEP)'을 통해 베트남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와 현지 기업 탐방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아시아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 시스템에 반영하여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 정합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인근 대표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을 통해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 간 거래(B2B) 금융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참여로 276홀딩스는 기존 주력 서비스인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 솔루션에 매출채권 거래 데이터를 심사 자료로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거래 데이터 그 자체를 제공하는 대안 평가 정보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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