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선거 D-1…정몽규, '50억 기부' 카드 던졌다

입력 2025-01-07 12:30   수정 2025-01-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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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대한민국 종합축구센터의 완성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핵심 공약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축구인들의 지지에 화답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더욱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축구지도자협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기까지 그간 내부적으로 다양한 검증 과정과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쳤다"며 정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출마 선언 때부터 축구 산업 발전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그는 "건설을 마무리하고 센터 법인화-수익화-자립화의 3단계를 거쳐 스포츠 산업을 키우고 축구인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는 47만8000㎡의 면적 위에 천연·인조 잔디구장 11면과 미니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축구역사박물관,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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