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에 2만명 넘게 몰렸는데…서울 새 아파트 '줍줍' 떴다

입력 2025-01-08 07:33   수정 2025-01-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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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던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원 아이파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계약 체결은 10~11일 이틀간 진행한다. 이 단지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이나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74·84·105·112·120·143·145·159·167·170·244㎡ 등 558가구가 나왔다. 일반공급 정당계약과 예비 입주자 계약 이후 남은 가구다. 전용 105·112·120㎡ 등 중대형 면적이 444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도 111가구, 전용 74㎡도 3가구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최고가)는 13억9000만원이다. 전용 105㎡는 16억3200만원, 전용 112㎡는 18억4700만원 등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1414가구를 모집하는 청약에 2만112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4.94대 1이다. 평균 경쟁률은 양호했지만, 분양가가 15억원을 훌쩍 넘어가는 중대형 면적대는 미달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 얘기가 많았고 공급되는 가구 상당수가 북향으로 설계되는 등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탓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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