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프로메디젠과 차세대 치매 진단기술 공동개발

입력 2025-01-07 16:10   수정 2025-01-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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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이 단백질 인산화 전문기업 프로메디젠과 손잡고 차세대 치매 진단기술을 개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계기로 수젠텍은 기존 체외진단에 이어 신사업인 맞춤형 진단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수젠텍은 프로메디젠과 ‘혁신형 치매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수젠텍의 체외진단 플랫폼 기술, 그리고 프로메디젠의 단백질 인산화·아세틸화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수젠텍이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프로메디젠은 단백질 제조 기술을 지원한다.

수젠텍 관계자는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의 지식재산권은 수젠텍이 80%, 프로메디젠이 20%의 비율로 공동 소유하게 된다”며 “수젠텍은 기술 직접 실시는 물론 사업화에 필요한 권리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메디젠은 맞춤형 단백질 인산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수젠텍은 프로메디젠에 약 2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식(RCPS)을 투자하기도 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양사는 치매 진단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프로메디젠의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를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높은 정확도의 치매진단 제품 개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검사로 치매 진단이 가능하게 되면, 이를 활용한 치매치료제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개발은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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