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업의 윤리' 되새겨야"

입력 2025-01-07 17:58   수정 2025-01-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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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9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인적 쇄신에 이어 조직문화 쇄신에 나섰다. 내부통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확고한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9일부터 이틀간 경기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에서 자회사 CEO와 임원 등 24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한 경영포럼’을 연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포럼에선 ‘업(業)의 윤리’를 놓고 독서 토론을 벌인다.

진 회장은 지난해 11월 로마 철학자인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의무론>과 미국 컨설팅 기업 네이발렌트 설립자인 론 카루치의 <정직한 조직>을 포럼 주제 도서로 선정했다. 진 회장은 “‘의무를 다하는 데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의무를 소홀한 데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는 <의무론>의 문장이 마음을 강하게 끌었다”며 직업윤리를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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