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손잡은 현대모비스, 차세대 ADAS 구현 시동

입력 2025-01-07 18:09   수정 2025-01-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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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퀄컴과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HPC)를 공동 개발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구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모비스는 퀄컴과 개발한 HPC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부품을 만들어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6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시스템온칩(SoC)과 스냅드래곤 라이드 자율주행 스택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와 ADAS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는 단일 칩셋에서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인포테인먼트, ADAS, 자율주행을 모두 지원하는 고성능 프로세서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첨단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각종 센서를 결합, 자율주행 등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사업부 부사장은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전장, 섀시, 전동화 기술과 퀄컴의 칩셋 기술이 하나가 되는 만큼 차량용 HPC의 방향과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의 성능을 높이겠다”며 “글로벌 주요 완성차회사에 퀄컴의 차량용 반도체가 장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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