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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해 금가격이 급등하자 일시적으로 금매수를 중단했으나 12월에 다시 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괴는 12월에 7,329만 트로이 온스로 증가했다. 이는 11월의 7,296만 온스에서 증가한 것이다. 인민 은행은 지난 해 금가격이 오르자 11월까지 6개월간 매입을 중단했다.
이는 금이 역사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지준금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 해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글로벌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로 금값이 지속적으로 올랐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금값 랠리는 식었다.
골드만 삭스 그룹은 금이 2025년에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수정하고 올해는 3,000달러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금주 초에 밝혔다.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를 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골드만측은 설명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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