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2월 CPI 예상대로 2.4%↑…ECB 금리인하 기대 유지

입력 2025-01-07 22:55   수정 2025-01-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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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2월에 2.4%에 달했다. 그러나 예상범위와 일치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탯은 유로존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11월의 2.2%에서 증가한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2.7%로 유지됐다. 헤드라인 물가와 핵심 물가 수치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수치와 부합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3.9%에서 4%로 상승했다.

유로존의 전체 물가는 9월에 1.7%의 저점을 기록한 후 에너지 가격 하락의 기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가속화될 것으로 널리 예상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내린 후 3%에서 2%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로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가격 상승 속도는 12월에 예상보다 높은 2.9%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인플레이션은 12월에 1.8%를 기록했다.

인플레 보고서 발표후 유로는 달러에 대해 0.37% 상승한 달러당 1.0428에 거래됐다. 또 0.4% 하락으로 출발한 스톡스 600은 0.2% 상승으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이 예상 범위내로 나타나면서 ECB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도 변화없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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