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말 하려고"…젠슨 황 CES 기조연설에 관심 폭발

입력 2025-01-07 07:18   수정 2025-01-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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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사진)의 세계 최대 가전 쇼 CES 기조연설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96달러(3.43%) 급등한 149.4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7일 기록한 148.88달러였다. 이로써 시가총액도 3조6600억달러로 불어 시총 1위 애플(3조7030억달러)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파트너사인 대만의 폭스콘이 기록적인 매출과 전망을 발표한 게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더해 젠슨 황 CEO가 이날 오후 6시 20분(한국 시간 7일 오전 8시 20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황 CEO가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칩 '블랙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CES가 엔비디아 주가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CES를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며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목표가는 190달러로 제시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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