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란 혐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직위해제

입력 2025-01-08 10:50   수정 2025-01-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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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김 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처했다.

현재 서울청장 직무대행은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맡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8월 14일 서울청장으로 부임했으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달 13일 구속된 뒤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이날 이들을 기소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달 3일 저녁 7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받고, 계엄 당시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하달해 국회의원 출입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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