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이준석 출마 못할 것…정청래와 비슷"

입력 2025-01-08 11:46   수정 2025-01-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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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8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요즘 이준석 의원 얼굴에서 정청래 의원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며 "상황 판단을 너무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 의원이 출마하지 못하는 이유로 엄청난 대선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의심스러운 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조차 다루지 못하고 있는 점, 이 의원을 좋아하는 국민들이 별로 없다는 점 등을 들었다.

조 대표는 "만약 헌재가 탄핵 소추를 인용,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는 상황이 오면 두 달 뒤 바로 대선이다"며 "이준석 의원이 광화문도 가보고 저쪽 탄핵 찬성하는 집회도 가 양쪽을 비교해 보면 본인 생각이 맞는지 안 맞는지 알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집권을 막아야 한다"며 "그러려면 이를 공유하는 사람들은 다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며 "대통령 선거는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누가 지원해 주겠냐, 지금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조차도 조정하지 못하는 이준석 의원이 나온다고? 허풍, 거짓 주장만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윤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자 이 의원은 "조기 대선에 못 나가도 되니, 즉각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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