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요양시설에서 지내던 르펜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홀로코스트를 “제2차 세계대전의 작은 디테일”이라고 표현하거나 나치 독일 점령 시절을 옹호하는 등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르펜은 2011년 딸인 마린 르펜 원내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물려주면서 2선으로 물러났다. 2018년에는 당명을 FN에서 RN으로 바꾸며 지지세 확장에 속도를 냈다. 프랑스 강경우파 정치 대중화를 이끌며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대선 결선까지 진출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맞붙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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