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낸 노숙인 잡았더니…"추워서 고사목에 불붙이려고"

입력 2025-01-08 18:52   수정 2025-01-08 18:5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나뭇가지에 불을 붙이다 산불을 낸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께 천안 쌍용동 봉서산 중턱에서 산불을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노숙 생활을 하던 A씨는 몸을 녹이기 위해 나뭇가지 등을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으로 번진 불은 산림 16.5㎡, 나무 15그루를 태웠지만, 다행히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소방 당국이 도착하기 전 불을 진화하며 현장 근처를 탐문 수색했고, 산 정상 방향으로 도주하던 A씨를 발견해 50m 추격 끝에 붙잡았다.

당시 A씨의 소지품에서 라이터 등이 발견됐으며, 경찰의 추궁에 A씨는 "추워서 고사목에 불을 붙이려 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사건을 산림특별사법경찰에 이첩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