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최강 한파…폭설 몰아쳐 최소 4명 사망

입력 2025-01-08 20:36   수정 2025-01-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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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최강 한파와 함께, 폭설이 몰아쳐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8일 일본 기상청은 내륙 곳곳의 적설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일부 지역 고속도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등 도로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안을 통해 최강 한파가 유입되고 있다며, 눈구름대도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설이 계속되고 있는 아오모리현에서는 제설 작업 중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오는 주말까지 72시간 동안 서해안의 상당 지역은 적설량이 1m를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기상청은 수도권 지역도 대설 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관계 부처와 긴급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또 대설 영향권에 놓인 지역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역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올겨울 ‘최강 한파’ 기간에 들어왔다. 오는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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