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Story)의 개발사 PIP 랩스(PIP Labs)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양사의 이번 협력은 창작자, 개발자, 아티스트 등 AI 생성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기여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 측은 "오픈소스 AI에서 창작자들이 2차 창작물을 통한 수익 창출에 명확한 경로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스태빌리티 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성 콘텐츠 전 과정의 기여도를 추적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체계적인 수익 분배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협업의 일환으로 현재 스토리 플랫폼 내 운영되고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중 AI 이미지 리믹스 플랫폼 '마호진(Mahojin)'과 AI 창작 이커머스 플랫폼 '아블로(ABLO)'는 스토리의 블록체인 기술에 스태빌리티 AI의 AI 모델을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면서도, 스토리의 기술을 통해 출처 증명과 권리 귀속을 보장한다.
제이슨 자오(Jason Zhao) PIP 랩스 공동창업자는 "AI 기술의 전례 없는 발전으로 창작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 기여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는 AI와 블록체인의 시너지는 강력할뿐만 아니라 필수적"이라며 "기여자에게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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