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 만에 분기 적자 기록한 LG엔솔…주가 3%대 '하락'

입력 2025-01-09 10:27   수정 2025-0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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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장중 4%대 하락했다. 4분기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9일 오전 10시2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3000원(3.48%) 하락한 3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4.02% 밀린 35만8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4분기 영업손실이 2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적자를 낸 건 2021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손실은 6028억원까지 커진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4% 감소한 6조45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754억원, 매출액은 25조619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2023년 대비 73.4%, 24.1%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연간 영업이익, 매출액 컨센서스는 각각 6549억원, 25조9297억원 수준이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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