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CEO 샘 알트만, 9세 연하 친여동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

입력 2025-01-09 15:34   수정 2025-01-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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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연방법원에 피소돼 논란이다.

최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만의 동생인 앤 알트만은 지난 7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앤 알트만은 고소장을 통해 자신이 3살 때이던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오빠인 샘 알트만에게 지속적인 강간, 유사성행위, 성폭행, 성추행, 괴롭힘, 구타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둘의 나이 차는 아홉살이다. 그는 소장에서 "오빠가 '길들이고 조종해' 성적 행위를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앤 알트만은 스트레스 장애, 심각한 정서적 고통, 정신적 고통 및 우울증에 대해 최소 7만 5000달러(약 1억 941만 원)의 손해배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샘 알트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어머니 및 두 형제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앤 알트만의) 모든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했다.

샘 알트만은 앤 알트만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수년 동안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그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 왔다며 매월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앤 알트만은 계속 돈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앤 알트만을 존중하여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그가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우리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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