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GC는 8일(현지시간) 니콜라이가 올해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GC 회장은 “세계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특별 초청해왔다”며 “올해 초청된 두 선수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며 재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니콜라이가 출전 자격을 얻으면서 올해 마스터스는 사상 처음으로 쌍둥이 형제가 함께 출전하는 대회로 기록될 예정이다. 동생 라스무스는 2024년 말 기준으로 세계랭킹 50위에 들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라스무스는 올해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하며 니콜라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나선다.
호이고르 형제는 2021년 남자골프 사상 최초로 쌍둥이가 나란히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진입해 화제를 모았다. DP월드투어를 거쳐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한 두 선수는 DP월드투어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니콜라이가 3승, 라스무스가 5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7) 안병훈(34) 김주형(23)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마스터스는 오는 4월 1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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