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독감 때문에 몸살…환자만 258만 명

입력 2025-01-09 18:44   수정 2025-0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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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급증했다.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23∼29일 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에 따르면 의료기관 1곳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전주보다 21.73명 증가한 64.39명이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규슈 오이타현이 104.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고시마현과 사가현 등 다른 규슈 광역지자체 일부도 90명을 넘었다.

도쿄도는 56.52명, 오사카부는 67.53명이었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일본 전국의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약 258만 5천 명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치료제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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