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금요일 10일 아침이 더욱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보인다.
강원 산지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중부지방·전북 동부·경북 내륙은 영하 15도 내외, 나머지 남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10일 아침 기온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낮았던 9일 아침(영하 14도에서 영하 4도 사이)과 비교해도 한참 낮겠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를 보이겠다.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상황은 같겠지만, 기온 자체는 9일 낮(영하 11도∼영상 3도)보다는 조금 오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2도와 영하 2도, 인천 영하 11도와 영하 2도, 대전 영하 13도와 0도, 광주 영하 9도와 0도, 대구 영하 12도와 영상 1도, 울산 영하 10도와 영상 2도, 부산 영하 9도와 영상 3도다.
이번 한파의 절정은 10일로 지나갈 것으로 보이나 이후에도 추위가 완전히 끝나진 않는다.
토요일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겠다. 일요일인 12일은 최저기온이 영하 14도∼0도, 최고기온이 영하 1도∼영상 8도로 예보됐다.
특히 강원 철원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전국에 강풍이 이어지고, 이는 체감온도를 낮춰 추위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전라 해안과 울산, 경북, 제주(남부 제외)는 10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바람이 더 거세게 불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 10일까지 바람이 시속 30∼7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5.0ｍ로 높게 일며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니 주의가 당부 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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