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고국에 꼭 가보고 싶다"…로버트 패틴슨, 한국 온다

입력 2025-01-10 10:15   수정 2025-01-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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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미키 17'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오는 2월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게 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0일 '미키 17'의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3월 7일로 예정된 글로벌 개봉보다 빨리,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선보인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전했다.

또 극 중 ‘미키’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1월 20일 처음으로 내한해 직접 한국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으로 글로벌 홍보 활동 또한 한국에서 시작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1인 2역처럼 보이는 극과 극의 두 ‘미키’로, 예고편 공개 후부터 연기 변신 및 호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내한은 차기작 촬영으로 바쁜 일정임에도 봉준호 감독의 고국인 한국에는 꼭 오고 싶다는 로버트 패틴슨의 강한 의지로 결정되었다는 후문이다.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의 푸티지 상영회 후, 한국 언론과 만나 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팬들과도 무대인사 등 직접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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