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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잇따라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서다. 벤처 시장 투자 혹한기에서 벗어나 인재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가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직군 대규모 집중 채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재 확보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채용 분야는 엔지니어링 총괄, 시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12개다.
서류 접수는 이달 11일부터 31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엔지니어다. 이번 채용 기간에 라이너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지원해 최종 입사하는 지원자에게 1년 이상 재직 조건으로 사이닝 보너스(일회성 인센티브) 500만원을 지급한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특정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 스태프, 테크 분야에서 폭넓게 지원자를 받는다. 와디즈는 지원자의 역량과 성향을 검토해 최적의 포지션을 제안하고, 지원자가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어 소통할 수 있는 외국인도 지원이 가능하다. 테크 부문은 전문연구요원 복무 가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은 1월 20일까지 와디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사인 두핸즈도 신규 채용에 나선다. 정보기술(IT), 글로벌 사업, 마케팅 등의 22개 직무에서 인력을 채용한다. 두핸즈는 올해 풀필먼트 시스템 ‘품고 나우’의 고도화와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해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도 글로벌 시장 공략과 제품 고도화를 위해 인력을 채용 중이다. 데이터 엔지니어,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에서 2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세무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도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디자인, 데이터 분석, AI 개발, 인사, 마케팅,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 개인정보보호 분야 등의 직군에서 채용 중이다. 자비스앤빌런즈의 인력 규모는 삼쩜삼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2020년 20명에서 지난해 10월엔 190명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까지 250명까지 직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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