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尹대통령, 14일 변론기일 참석 여부 밝힌 바 없다"

입력 2025-01-10 14:26   수정 2025-0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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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4일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 측이 출석 여부를 밝힌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전날 헌재는 윤 대통령이 변론기일에 참석할 경우를 대비해 외부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헌재는 전날 재판관 평의(評議)를 열었다. 재판관 평의는 재판에서 판사들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마친 후, 판결을 내리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하는 논의 과정이다. 천 공보관은 “전원재판부는 제출 증거에 대한 증거능력과 소추 사유 쟁점 정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차기환 법무법인 선정 변호사를 추가로 선했다. 차 변호사의 합류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은 배보윤, 배진한, 윤갑근, 최거훈, 도태우, 서성건, 김계리 변호사 등과 함께 8명으로 꾸려졌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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