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영하 15도 '맹추위'…전국 한파특보 [날씨]

입력 2025-01-11 07:39   수정 2025-01-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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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일부 지역에선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아침 기온은 일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가 -15도 안팎,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내륙, 충청권, 전북 내륙, 일부 경상 내륙이 -12도 안팎, 그 밖의 남부 지방이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8.5도, 인천 -8.3도, 수원 -9.3도, 춘천 -14.4도, 강릉 -5.1도, 청주 -5.4도, 대전 -5.6도, 전주 -4.6도, 광주 -3.4도, 제주 3.5도, 대구 -5.0도, 부산 -4.0도, 울산 -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년보다 낮겠다. 중부 지방은 낮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상 서부 내륙도 아침까지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충남 서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권 내륙, 전북 서해안에도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충남·전북·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중산간 1∼5㎝다. 같은 기간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5∼20㎜, 충남·전북·전남 서해안은 5㎜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0.5∼2.5m로 예측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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