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눈물의 사과에도…박성훈, 결국 '폭군의 셰프' 하차

입력 2025-01-11 19:37   수정 2025-01-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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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됐던 배우 박성훈이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한다.

11일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폭군의 셰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논의 끝에 박성훈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2'에서 트랜스젠더 현주를 연기한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AV 영상 표지 이미지를 SNS에 업로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는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었다.

그는 해당 이미지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관계자에게 보내려다가 실수로 해당 이미지를 업로드했다고 해명했다.

박성훈은 지난 8일 진행된 '오징어게임2' 인터뷰에서 이 논란에 대해 눈물로 사죄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는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라며 "사실 굉장히 속상하고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시기에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그의 차기작인 '폭군의 셰프'를 겨냥한 하차 요구가 계속됐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 작품이다. 상대역으로는 임윤아가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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