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서울 한남4구역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이 모든 블록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강변 최대 길이인 300m의 더블 스카이 브릿지와 인피니티 풀 등을 선보여 한남4구역을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블록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30블록과 34블록에는 스카이 브릿지로 건물을 연결해 조망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30블록의 커뮤니티엔 대형 패밀리 수영장과 한강 조망 인피니티 풀을 갖춘 워터 테마형 공간 ‘글로리 리버 베이’가 만들어진다. 3개 동을 연결하는 19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에 설치된 ‘스카이 인피니티 풀’에선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다.
지하에는 약 630평 규모의 ‘그랜드 아쿠아 파크존’이 조성된다. ‘아쿠아 풀’과 ‘엔터테이먼트 풀’, ‘키즈 풀’, ‘플로팅 스파’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워터 테마형 공간이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휴양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34블록의 커뮤니티엔 수상 스포츠와 다양한 워터 테라피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글로리 리버 프론트’가 계획돼 있다. 2개 동을 연결하는 11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에서는 ‘스카이 필라테스’와 ‘스카이 스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라운드 커뮤니티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리버 피트니스’와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재활&피트니스 공간인 ‘엔드리스 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 31블록(스카이 바), 32블록(스카이 레스토랑), 33블록(스카이 테라스)에도 각각 다른 테마의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각각의 스카이 커뮤니티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도 모든 입주민들에게 개방된다.
그라운드 커뮤니티의 다른 공간들도 눈길을 끈다. 폭포를 감상하며 휴식을 즐기는 8m 천장고 카페 ‘워터폴 카페테리아’, 다양한 실내 경기가 가능한 8m 천장고의 ‘아레나 경기장’, 동굴 속 자연을 옮겨온 둣한 ‘네이쳐 코브’ 등이 대표적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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