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808은 출시 이후 27년간 매년 업그레이드되며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다. 애주가인 남종현 그래미 회장은 1996년 발명 당시부터 지금까지 매일 여명808을 마시며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구를 계속했다. 완제품 출시 때마다 직접 검사에 나서는 등 생산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 회장은 순천향대 명예 보건학박사, 동국대 명예 약학박사 등 의료 분야에서 다수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미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는 신념으로 천연 식물성 원료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여명808의 주원료는 오리나무와 마가목 잎, 줄기 또는 뿌리 추출물이다. 국내외 수십 개 특허를 등록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다. 음주를 하지 않은 평상시에 마셔도 피로 해소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숙취 해소에 특화된 여명1004 등 자매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그래미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체험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여름 해변과 지역 축제 등에서 시음 행사를 하며 시민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숙취 없는 건강한 대학 생활을 후원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을 무대로 시음 행사를 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광고 공모전도 매년 여는 등 MZ세대(밀레니엄+Z세대)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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