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시된 KT비즈메카EZ는 국내 그룹웨어(업무관리 프로그램)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현재 약 7만개 기업과 46만 명이 사용 중이다. 이용자 수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일반적인 그룹웨어와 달리, KT비즈메카EZ는 회사당 월 5만원의 고정 요금제를 제공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이용자들은 그룹웨어 기본 기능 외에도 업무용 서식 1000종 제공, 무제한 SMS 알림, 직장인 운세 콘텐츠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비즈메카EZ는 고객사의 개별 업무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기술(IT) 환경을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EZ’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보험 심사 전문회사 A사는 회사 내 두 법인의 각기 다른 업무 특성에 맞춰 설계된 모바일 화면을 통해 심사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커피 제조회사인 B사는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그룹웨어, 회계, 물류·생산·재고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KT비즈메카EZ는 점점 지능화되는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위협 메일 차단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AI기록·인식·번역 등 새로운 AI 기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술을 단독형 상품으로 제공하지 않고, 기존 기능에 자연스럽게 통합함으로써 기업들이 업무 처리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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