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윤 대통령, 올해 연봉 2억6200만원…한덕수는?

입력 2025-01-12 10:53   수정 2025-01-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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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약 2억2658만원으로 결정됐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는 정지됐지만, 대통령의 기본적 예우는 유지됐기 때문이다.

1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5년 공무원 보수·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공무원 보수는 작년 대비 3% 인상된다. 대통령 보수 인상률은 전체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작년(2억5493만원)보다 약 765만원 늘었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급은 세전 2183만원 수준이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직무정지 상태지만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어 급여를 종전대로 받는다. 마찬가지로 직무정지 상태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올해 연봉은 약 2억356만원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 된 공무원의 보수를 감액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공무원의 보수를 전액 감액하는 등의 내용인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도 관련 보수를 50% 내에서 삭감하는 개정안을 냈다.

다만 정부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저연차 실무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추가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1호봉) 공무원 보수는 공통 인상분 3.0%에 추가 인상분 3.6%포인트를 더한 총 6.6%다.

봉급은 지난해 187만7000원에서 12만3882원 오른 200만882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게 됐다. 수당을 반영한 보수는 연 3222만원(월평균 269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연 3010만원 대비 7.1%(연 212만원) 인상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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