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드라이빙 라운지, 시그니처 로비 등 한남4구역 지하공간 혁신 설계

입력 2025-01-12 13:58   수정 2025-01-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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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의 지하 공간을 단순 주차장이 아닌 입주민이 소통하고 생활하는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하 공간의 면적 활용을 키우면서도 입주민에게 혁신적인 미래 주거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드라이빙 라운지 △멀티-모달 스테이션 △시그니처 로비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먼저 지하 주차장 왼쪽에 있는 드라이빙 라운지는 자연 채광이 가능한 조경과 어우러진 라운드 어바웃 회차 공간, 드롭-오프 존 등을 통해 손님 접객과 아이의 통학 등에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홈닉·비즈니스·패밀리 라운지 등 입주민 전용 서비스 공간에서 다양한 소통과 함께 쾌적한 커뮤니티 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중앙의 다양한 멀티-모달 스테이션은 캠핑카, 전기차,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해 정비·충전·세차 등 편의시설에 집중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도 조합에 제안했다.
전기차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CCTV를 설치해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리자에 전달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도 설치해 화재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압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주차장 오른쪽에 들어설 시그니처 로비는 프라이빗 창고를 비롯해 택배·배달 주차, 재활용품 보관소 등 생활서비스와 연계한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스마트한 보안 강화를 위해 적용한 최첨단 미래 주거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한 입주 고객의 주차 패턴을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안내하고 주차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주차장에서 아파트 내부로 이어지는 보안 설계도 업그레이드한다. 개별 가구와 공동 현관에 적용하는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출입이 가능하다. 로봇배송·주차로봇 서비스 등 차별화 미래 기술을 비롯해 긴급 재난 발생 시 입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패닉룸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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