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대통령경호처 김신 가족부장에 대해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경찰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4일 오전 10시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김 부장은 야권에서 경호처 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 2차례 출석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경호처 간부 중 박 전 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만 경찰 조사에 응한 상태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세 번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김 차장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