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

입력 2025-01-12 17:16   수정 2025-01-13 00:31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5억원)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 기금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기부 사실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취임식이나 취임식 부대행사에 장재훈 부회장 또는 호세 무뇨스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현대차 대외협력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 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기업은 취임식 전날 열리는 미공개 행사에 6명이 참석할 수 있는 티켓을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지만 향후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 회장은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 회동한 뒤 총 105억달러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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