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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3~17일)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인플레이션 우려로 조정장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강한 모습을 나타내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만일 이번주에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하게 나온다면 뉴욕증시는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14일에는 지난해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시장 전망치는 직전 달 대비 0.3% 상승이다. 예상보다 높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 15일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예상했다. CPI 발표 후 미국 중앙은행(Fed) 고위 인사의 발언도 나온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 발언이 예정돼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은 총재도 발언한다. 16일엔 12월 소매판매 수치가 나온다.
이번주에는 은행권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은 15일에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다음날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이 합류한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만큼 관세정책 등 트럼프 이슈에 월가의 이목이 쏠려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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