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연금저축·연금보험 들면 '100세 시대' 노후준비 걱정 끝

입력 2025-01-12 17:31   수정 2025-01-13 00:44

매년 11월 통계청에서는 ‘국민이전계정’ 보고서를 발간한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별 소비와 노동소득(근로소득+사업소득)의 관계를 파악하는 통계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노동소득과 소비를 중심으로 인생의 흑자 시기와 적자 시기를 계산하고 있다.

소득이 발생하는 시기인 28세를 전후로 개인의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커지는 흑자 인생이 시작한다. 43세 전후로는 인생에서 노동소득이 가장 많은 시기다. 61세 전후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커지는 적자 인생으로 전환한다. 쉽게 말해 28~61세엔 소비하는 금액보다 소득이 많아 다소 윤택한 인생을 살지만, 61세가 지나면 소득이 줄어 30년 이상을 적자 인생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국민이전계정 보고서는 생애설계 관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100세 시대를 맞아 61세 이후 적자로 접어드는 노후 30년의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득의 크기가 정점을 찍는 40대 중반 이전부터 노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노후 준비의 적기는 ‘사회초년생 시절부터’다. 30년 이상의 흑자 시기를 활용해 다양한 자산에 장기간 투자하면 ‘복리의 마법’이 따를 수 있다.

사회초년생은 세액공제 한도를 활용해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등 세제적격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040세대는 세제적격 연금저축은 물론 보험차익을 비과세해주는 세제비적격 연금보험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정훈 삼성생명 미래금융연구소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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