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강경우파 정당 AfD…머스크 지지 후 지지율 '쑥'

입력 2025-01-12 18:16   수정 2025-01-13 00:54

독일 강경 우파 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율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벨트암존타크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인자(INSA)의 이달 6∼10일 여론조사에서 AfD 지지율은 22%로 중도 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30%)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AfD 지지율은 1주일 사이 2%포인트 뛰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차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을 맡게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독일 주간지에 AfD를 지지한다는 글을 기고했다. 지난 9일 X(옛 트위터)에서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대담하며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AfD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만장일치로 바이델 공동대표를 총리 후보로 선출했다. AfD가 총선에서 자체 총리 후보를 내세운 것은 2013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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