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YD는 이번주 한국에서 승용차 출시 행사를 연다. 국내에 출시될 첫 BYD 차량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로 알려졌다. 실, 돌핀, 시라이언7의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BYD를 시작으로 지커, 샤오미, 샤오펑 등 중국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지난해 일본에서 전년 대비 54% 늘어난 2223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도요타(2038대)를 제치고 4위에 올라 큰 관심을 받았다. BYD는 이를 포함해 지난해에 전년 대비 67.2% 늘어난 40만5786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향한 중국 자동차의 진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473만4000대 자동차를 수출했다. 브랜드별로는 체리자동차(치루이), 밍줴(MG·상하이차 산하 브랜드), BYD가 1~3위를 차지했다. 해외 수출량엔 테슬라,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물량도 포함된다. 위에다기아는 같은 기간 103.5% 급증한 17만33대를 수출했다. 중국은 올해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자동차 수출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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