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국내 주류 시장 침체…목표가↓"-IBK

입력 2025-01-13 07:54   수정 2025-01-13 07:57



IBK투자증권은 1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국내 주류 시장 침체 흐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해외 소주 판매 실적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사라졌다"며 "특히 맥주 판매량이 줄어 매출 규모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을 저점으로 소주 수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고, 내년 베트남 소주 공장 설립 이후 해외 소주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6329억원, 380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27.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9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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